진료과목

불면증

복잡한 도시생활을 주로 하며 정신적 노동이 많은 현대인에게 잠은 최고의 보약이자 휴식일 것입니다. 그런데 쉽게 잠들지 못하고 피곤을 달고 산다면 불면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불면증이란? 잠을 잘 수 있는 시간이 있음에도 충분히 자지 못하는 수면장애를 말합니다. 

불면증의 증상 : 잠들기 어렵거나(30분 이상), 자다가 자주 깨거나(2번 이상), 너무 일찍 깨서 다시 잠을 잘 수 없거나, 자고 나도 잔 것 같지 않은 경우(하루 종일 멍하거나 정오까지 정신이 안 들 때)를 포함합니다. 

불면증의 원인 : 한의학적으로는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① 영위불화(營衛不和) : 밤낮이 바뀐 생활을 오래한 사람(주야교대근무나 밤에 주로 일하는 사람) 손끝 발끝의 감각이 무뎌질 수도 있고 뾰루지가 자주 생길 수도 있습니다.
② 혈불귀간(血不歸肝) : 크게 놀랬거나 신경화(간화)가 있어 기가 밖으로만 치닫고 안정이 안되는 사람
③ 사결불수(思結不睡) : 깊이 고뇌하는 사람, 속에 담아두고 표현하지 않는 사람, 신경성 위염이 있는 사람.
현대의학적으로 해석하면 자율신경실조와 뇌척수순환의 장애로 뇌의 수면조절중추(송과체)가 안정하지 못해서 불면증이 나타난다고 봅니다. 
구체적으로는 지속적이며 강한 스트레스, 심한 정신적 충격, 만성적인 피로누적,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이 흔한 원인이며, 공포불안장애나 우울증 같은 정신적 질환, 식도염이나 야간 빈뇨 등 내과적 질환, 약물이나 음식(술, 카페인) 등도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불면증의 치료 : 불면증은 다양한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면밀한 진단과 지속적인 치료 관리를 통하여 직접적인 원인들을 제거하고 유발요인들을 개선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의 핵심은 마음의 안정과 몸의 이완을 통하여 정상적인 생활리듬의 회복을 유도하는 것이다.